나는 약간은 빗나간 선을 따라 걷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아, 그건 사실 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뻣어야 할 손이 잠깐 늦게 도착하기도 하고,
참았다가 꺼낼 얘기를 너무 일찍 들려주기도 한다.
바로 옆 라인에 또 다른 나는, 동생넘이 대충 던져준 사과도 덥썩덥썩 잘만 받는다.
덥썩! 덥썩!
덧,
넉달전 우연히 본 별자리 운세와, 이번달 별자리 운세가 마치 드라마 연속극 마냥 이어지더라.
그건 바로 옆 라인에 또 다른 '그 친구' 얘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