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 미 인...
(Let the right one in / Lat Den Ratte Komma In)



동기는 약간 복합적이었다. 월요일의 나른함을 해소시켜줄 만한 무언가를 찾고 있었다. 언니네이발관 '월요병'콘서트를 둘러보다, 올해 표들은 이미 동난것을 확인하였다. '언니네' 게시판에서 죽치고 있다보면 양도표 정도는 구할수 있을테지만, 콘서트장을 혼자 갈 수 있을 정도의 솔로잉 내공은 아직이다. 극장에 혼자 앉아 있다가 엔딩크레딧을 확인하고 홀로 걸어나오는 것쯤은 (...한참 쉬었지만) 가능할테다.

혼자 보는데 요란뻑적한 007을 보겠는가, 발랄한 로맨틱 코미디를 보겠는가. 며칠전에 들은 라디오에서 이동진 기자가 소개해준 '렛미인'이 딱 적절했다. 적절했지. 그 적절함을 느끼기엔 주인공 소개로 충분했다.

'왕따 소년과 흡혈귀 소녀'







이렇게 영화의 주제까지 뒤바뀔 여지가 있을 정도로 '불친절'한 이 영화는 그것으로 보는 이에 대한 생각의 여지를 남겨둔다. 엔딩 크레딧 이후에도 영화는 계속 되는 것이다. 집에와서 건조대에 올려둔 접시를 정리하는 와중에까지 죽~

건조한 스토리 전개와 함께 스웨덴의 소시민의 일상과 내내 눈이 흩뿌리는 겨울들판을 보고 있으면 가만 있어도 슬그머니 오한이 밀려드는 듯한 기분이었다. 인상적인 '공포물' 임에도 깜놀!! 장면은 없다. 나올만 하면 나오는 핏빛들이니 그닥 거부감은 들지 않는다. 도리어 추운 눈밭의 하얀색과 뚜렷히 대비되는 핏빛 영상들이 인상적이다.


다만 배경음악은 귀에 거슬릴 정도로 오바스러운게 살짝 안습;;;
Posted by 떼루 :

프로방스...

2008. 11. 13. 00:45 from 사진 이야기
파주 프로방스...

헤이리 가는 길에 잠깐 들러봤다. 나름 아기자기한 맛은 있지만, 아직 덜 지어진 집들때문인지, 주위에 한식집 때문인지 아직은 약간 어설픈 인상. 동네안에 자리잡은 꽃집에 화분 가격이 제법 저렴했던것이 인상적임.
























안그래도 작은 동네에 주말이면 사람 버글버글 허니 사진도 못찍을 테다. 근데, 그나마 제법 붐비던 사람들도 피해가며 사진을 찍으니... 이건 대체 무슨 심보인고...

사진들 보니 마치 아무도 없는 유령도시같구랴... =,=;;






자유로타고 성동IC 에서 헤이리쪽으로 빠지자마자 왼편으로 동네가 살짝 보인다.
들어가는 길목은 아래 같이...



프로방스 가는 길


사족....

#1 ___  skitch를 한두번 써보고는 참 유용한 툴이라 생각했다. 언젠가 블로그에 활용할수 있을 꺼라 생각만 하다가 이번 포스팅에 첨으로 써먹어보게 되따...,
캡쳐랑 살짝 편집까지는 완전 편한데......
흠... 뭐 아직 내가 서툴러서 일테다... --;;;

#2 ___  엥간하면 사진만 늘어놓는 성의 없는 포스팅 일색으로 지내다가, 문득 나도 뭔가 블로깅 다운 블로깅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갑작스레 들었다. 사실 자잘한 정보에 대해서는 블로그 검색으로 찾아보고 도움이 되기에, 그냥 자기 감상만 늘어놓는 블로깅보다는 '친철해' 보이는게 좋지 않을까 했다.

그동안 많은 정보를 귀띔해준 블로거들에 대한 보답이랄까... RSS리더까지 사용해가며, 좋아하는 블로그는 나름 꼼꼼히 읽어 보면서도, 정작 내 포스팅에 대해서는 그닥 방문자에 대해 무심한듯 했다. (유입경로로 만나게되는 포탈검색 화면을 보면서 내가 겪은 일에 대한 정보를 얻고자 하는 사람들이 제법 있다는 걸 알게된 것도 한몫하겠고...)

단지 작은 것 하나라도 어떤 누군가 시원하게 정리해서 포스팅해놓은걸 보면 그렇게 반가울수가 없더라. 내가 좋아하는 것들에 대해서 공감하며, 같이 공감하고자 할때 조금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을 가져야 할것 같다는 소소한 생각이 드는, 별 특별할 일 없는 날들 중에 하루에 이런 포스팅 업뎃... 중... --;;;
Posted by 떼루 :

Kring...

2008. 11. 5. 22:00 from 잡다한 이야기
대치동 Kring.

한번 간다 간다 하고는 한참을 못가다가 휴가맞아 사진찍어달라는 부탁받고 이제사 가본다. 3호선 대화역에서 학여울역까지는 앉아서 가도 엉덩이가 아플지경이다. 알루미늄 신형 좌석에 한해...;;


















시간이 늦어 급하게 찍으라, 실내 노출 감도 못잡고 전시해둔 작품들 마저 제대로 둘러보지도 못한듯 허다. 뭐 또 가서 찍으면 되긴 하겠지만...

2층에서 파는 커피는 참 맛난다. 커피 때문에라도 다시 가줘야 하겠다능...
Posted by 떼루 :
문화상품권 5장을 어케 구했다. (누가 툭 던져주고 가던. ㅋ) 몇달 전에 앗백 상품권도 걍 꽁쳐두고 있던 바, 별로 신경안쓰고 있다가, 어떻게 W 새앨범이 나왔다는 얘기에 5만원 통째로 질러주기로 맘을 먹었더랬다. 머 지르는 일이 특별한 일도 아니다만, 다크나이트 포스팅 너무 오래 둔것 같아서리... --;;


1. W & Whale - "Hardboiled"



2집 앨범을 참 좋아라 했다. 적절한 일렉 - 난해하지도 않은, 그렇다고 싼티나지 않은 일렉 리듬이 썩 맘에 들었었다. 맘에 들었던 2집에 비해선 1집은 좀 별로 였지만, 맘에 든건 최근 2집 앨범이었으니 이번 3집 앨범은 살짝 기대가되었다. 새로 여성보컬 whale을 메인으로 영입하고 풀 피쳐링 했다고 하는 건 꽤나 파격적이었다. 이전 앨범 보컬도 그렇게 나쁘진 않았는데 말이지. 딱 하나 걸리는 거라면 S모 사에서 새로 시작하는 인터넷 서비스 광고 CM송으로 샘플링되었다는 것. 딱 하나 걸리는 거지만, 좀 크긴하다. --;;


2. Travis - "Ode to J.Smith"



바로 이전 앨범이 좋았다. 뭐 그전 앨범도 괜찮았지만, 전체적으로 골고루 마음에 들었던 곡들 덕에, 이번 새 앨범 소식에 은근 기대가 되었고, 따로 들어보지도 않고 선뜻 장바구니 행. 하지만 꼭 그런식으로 사는게 좋은 방법은 아니라는 걸 약간은 깨닳... coldplay 'viva la vida'를 아무 생각없이 질렀을때와 비슷한 결과의 느낌인듯 허다. 다만 공으로 구한 MP3와는 달리 조금더 애착과 관심이 더 가는 음반인것은 역시 무시할수 없는 '내 돈 들임의 힘'일테다. 흐흐흫흐흫...
(동봉된 브로마이더는 위의 앨범 재킷과 똑같다. 양면으로 나온 Coldplay 포스터 앞 뒷면을 번갈아 보며 멀로 붙일지 고민되던때와는 사뭇 달랐다. ;;)


3. 나쁜 사마리아인들



관심 가지던 동생에게 먼저 맡겨뒀고, 이번주에야 갖고 왔다. 이제 읽어봐야... ;;


4. 더 로드



겉 표지에 "감히 '성서'에 비견되었던 소설!"은 솔직히 오바일듯 하지만, 암울한 미래에 대한 건조한 묘사와 진행은 읽는 이로 하여금 더 많이 생각할 여지를 남겨둔다. 지극히 감정없이 묘사하는 문체가 우울한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암울하게 보여준다. 뭐, 그래서 "전쟁이든 지구 온난화든 일어나면 안되겠구나!" 하는 1차적인 여운. 그리고, 다시 '길' 위에서 끈질기게 삶을 이어갈 그 소년과 그 소년이 잡은 손의 주인공에 대한 다가올 날들의 희망 - 어둠이 덮어버린 세상이지만, 단지 아직 살아 있다는 것 하나로 질겨보이는 삶의 끊을 놓지 않았다는 그런 희망.
Posted by 떼루 :
동생과 종종 애용하는 씨너스 이채점에서 오늘도 두형제는 반바지에 슬리퍼를 끌고 TTL VIP카드 팔랑거리며 공짜 표를 두개 받아들었다. 다른 영화관에서 안해주는 TTL VIP에게 공짜표 주는 씨너스, 주말에도 한산한 영화관, 넉넉한 주차공간, 집에서 10분도 안걸리는 거리로 도서출판단지는 참 고마운 동네다.

근데 오늘은 152분동안 잠시 지루한 틈없이 행복하게 해준 크리스토퍼 놀란에게, 역대 어느 악당에게도 느끼지 못한 압박감을 준 히스레저에게, 웅장하고 장엄한 분위기의  BGM 을 깔아준 한스 짐머에게 그렇게 고맙더라.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이런 영화를 공짜로 봐서 참 미안하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다크나이트는 정말 멋진 영화이다. 이런 영화는 한 3만원 받아도 안아깝다! 누군가의 블로그에서 이 영화에게 별점 최고가 다섯개라면 별다섯개를 최고점이 일곱개라면 일곱개를 탈탈 털어서라도 주고 싶다는 말에 충분히 공감할 정도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Posted by 떼루 :

It's rainning.

2008. 7. 24. 00:44 from 잡다한 이야기
비가 오길레...

생각만 해 봤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 . . .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익숙한 일들 중 하나 뿐일테니깐...


Posted by 떼루 :
직장인의 필수 주말 프로그램인, 소파에서 딩굴거리면서 TV리모콘을 연타하기를 연마하다 보면 이내 곧 지리함과 함께 온갖 생각이 머리를 첩첩첩첩~ 둘러싼다.

'난 누구인가? 또, 여긴 누구인가...? 지금 보는 무한도전은 언제적 방영분인가? 이어서 한다는 우리 결혼했어요는 내가 봤던 것인가.'

그런생각 끝에 주위를 둘러보다가, 금방 화장실에서 동생이 탐독하고 나온 따끈따끈(!)한 잡지 나부렁이를 뒤적거리면서 잠시 리모콘 연타로 피로해진 손가락의 피로를 풀어준다. 씨네21, 아니면 한겨레21. 손가락에 침발라가며 넘기기. 주말은 이렇게 쉬어줘야 된다능...

지난호에 이어, 여전히 촛불 정국에 대한
기사들이 메인이었고 특히나 아고라, 디씨인들의 활동상에 대한 내용의 기사가 흥미로워보였다. 디씨 음식겔에 회원들이 모금한 돈으로 김밥, 쪼코파이, 음료수 등을 공수해와 종로 촛불시위하는 분들에게 나눠 줬던것에 대한 내용들이었다. 그 내용이야 이미 꼼꼼한 웹질 생활을 통해 알고 있던 터이고, 다만 이런 일들이 매체를 통해 소개된다는 것이 나름 눈길을 끌었다.

아고라에서 눈팅만 하는 본인이지만, 활발히 올라오는 글들을 읽다보면, 넷상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는 입장에서도, 소위 '자정효과'는 의심을 할수 밖에 없다. '알바'들의 짓거리는 짜증나도 그런 글들을 반박하는 방법에는 100% 공감할수가 없는 것이고, 공감할수 없다고 의견을 내비치는 것 까지 힘든 분위기로 조성된다는 것은 단지 '알바짓'뿐 만이 아닌 소수의 다양한 의견까지 묵살될 수 밖에 없는 환경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런 위태위태해 보이는 광장에 애착을 가진 이들 중 한사람으로, 시사잡지 기자의 눈으로 평가하는 '이 환경'은 과연 어때 보일까 싶은 궁금증이 일기 마련!


근데 궁금하고 뭐고 간에... 기사 내용 중에 중간에 '김밥공수' 를 처음 제안한 했다는 디씨 음식겔러 한명의 사진이 눈에 띄였다.

"오... 여기 김밥부대 녀, 멋진데~"

감탄하는 새에 동생넘도 즉시 동의했다.

"훌륭하쥐~"



오늘 퇴근하고 맥북에 파폭3 새버전 다운로드 하고 이것저것 둘러보는 새에 생각이 나서, 디씨 음식겔에서 그 기사에 실린 훌륭한 언냐의 아뒤를 찾아봤다. 심상치 않은 외모에 걸맞게 이미 음식겔의 유명인이 되어 있었다. 오프라인 모임에서도 주인공인듯 해 보였다. 살짝 보면 된장녀의 면모가 면면히 흘러보인다만, 김밥부대 자원한 일로 보면 그닥 그렇게 보이지도 않았고... 게시물 검색을 해봤다. (점점 스토커가 되어 가나보다... --;;;)

요리 실력도 훌륭하거니와,
새벽까지 달려주시는 음주센스,
인증샷에서 보여주는 걸출한(;;) 외모,
직업탓인지 내공이 엿보이는 화려한 글빨,
게다, 김밥부대 모금활동에서 보여준 카리스마까지...

누군가의 댓글마냥 '능력자에 초미녀' 였다.


박수 받아 마땅할 멋진 이시대의 신여성이다만, 우리 형제의 모토 중 하나인, 남들 다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하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가 발현되기 시작했다.

게시물 하나씩 자꾸 보면, 화려한 음식 사진들로 배고픔을 못이기고 충동적으로 라면 물을 올릴꺼 같아서, 매력적인 글빨에 사랑에 빠질것 같아서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고...

식객 감상... 우후훗~ --;;;

내가 글쓰는게 이렇다. 긴 서론에 이은 상관없는 본론과 귀찮은듯 서둘러 맺는 결론
Posted by 떼루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것저것 궁금해서 뒤져보다가...
그냥 두면 아깝겠다. 싶어서 날라옴.




앙리 까르띠에 브레송 사진전 둘러보고 나름 '순간의 포착'에 대해 공감하여, 한강 고수부지에 수많은 사람들과, 그 사람들로 만들어지는 나타나는 수많은 순간들을 잡아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름 그런 생각들은 의미가 있어 보인다.

3년쯤 지난 지금, 그날의 저물어가는 시간의 얇아져가는 햇살과, 습함이 느껴지는 초여름의 져녁 바람을 여기 사진들과 함께 기억해 낼수 있었으니......



딱히 할 일없는 주말, 소파에 앉아 델라 호야의 재기전을 보면서 포스팅.
12라운드... 포보스는 아무리 맞아도 안쓰러지는구나. 흑인들은 지치지도 않나보다.


쩝... 비나왔으면......
Posted by 떼루 :

20080611 한강...

2008. 6. 12. 01:32 from 사진 이야기
자전거 탈때마다, 카메라를 한번 들고 나와야 되는데 싶은 생각만 몇달째. 크로스 백이라 자전거타면서 메고가기 쉽지 않겠다 싶어 핑계김에 지른 백팩도 처연한듯 구석에 박혀 있어, 오늘은 한번 들쳐업고 바람좀 쐬줘야 되겠다 싶었다.


예상은 했지만, 안양천 다다르기 훨씬 전부터 등에 땀이 차기 시작했다. 일부러 샤방모드로 질주본능을 눌러가며 달려줘도 뭐 어쩔수가 없었더랬다. 바닥에 매달아둔 삼각대가 삐죽 튀어나와 지나가는 사람이라도 칠까 싶어 조심스럽기 그지없었다.


선선한 바람이 나름 기분좋게 땀을 식혀주는 밤.
아무리 천천히 달리려해도 어중간하게 앞서달리는 사람들을 제끼고 싶은 마음은 참질못하겠더라.
'땀이야 원래 나는거고 뭐~ 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누군가 저건 별이 아니라 인공위성이라고 무심한듯 스쳐 흘린 얘기에,

그때부터 간간히 보이는 서울 하늘에 반짝이는 것들이란
죄다 별 대신 인공위성들로 보이기 시작했다.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기 참 좋은 습관.



"어머 오빠아~! 저기 별좀 봐아~!!!"

"저거 인공위성이야."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떤 사진이든 남산타워가 끼어들면 서울다워 보인다는...

머 뻔한 얘기지만...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성산대교


오른쪽에 누워 자는 아쟈씨.
왠지 자전거가 스르르 미끄러 빠져버릴 것같은 생각이 들지 않을까.

그런 일은 나에게만 일어나는 걸지도...








사용자 삽입 이미지

림포크 조절하면서 자전거가 내 무게를 잘 못견뎌 한다는 얘기를 듣고는,
탈때마다 이놈이 조만간 날 내동댕이 칠지도 모른다는 의심이 간다.

그리고 언제까지 날 태워줄지, 그 후엔 이넘은 어디로 갈지...
그런 쓰잘데기 없는 생각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나른해진 NG5162

널 업으면 뜨거워지더라. 등판이;;;









당산철교 찍고, 성산대교로 슬금슬금 달리는 중에
매주 한번씩 한강 다리를 한번씩 찍어보는게 어떨까 잠깐 생각을 했다가,

저 멀리... 올림픽대교, 천호대교, 광진교 등등 떠올라,
모른척 딴 생각...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당산철교


음... 흔들렸군;;


Posted by 떼루 :

기억...

2008. 6. 5. 03:31 from 잡다한 이야기
그 순간이 문득 떠오를때가 있어서...

아무렇지 않은듯 웃다가, 미간을 좁히다가, 고개를 떨구다가....


그네들을 떠올리고는 잠시 눈을 떨구다가,

그네들을 떠올리고는 잠시, 그대로 생각에 잠기곤...



웃기지도 않는 농담에 잠시 입을 오무리곤,

그네들의 무표정함에 잠시 피식 웃기도 한다.



그대로 지나,

그대로 지나 온,

그대로 지나 온 그들, 그네들.. 그 친구들.



잠깐 무표정함에 잠시 웃어보면,

그네들이 피식 웃어보면...



나도 잠시 피식 웃어준다.


Posted by 떼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