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한 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27건

  1. 2008.06.05 기억...
  2. 2008.05.16 "옥수사진관"
  3. 2008.05.02 20080501
  4. 2008.04.22 20080422
  5. 2007.04.17 스피커 지름신....
  6. 2007.01.25 Blogging...
  7. 2005.05.29 재미삼아... 맥주이야기...

기억...

2008. 6. 5. 03:31 from 잡다한 이야기
그 순간이 문득 떠오를때가 있어서...

아무렇지 않은듯 웃다가, 미간을 좁히다가, 고개를 떨구다가....


그네들을 떠올리고는 잠시 눈을 떨구다가,

그네들을 떠올리고는 잠시, 그대로 생각에 잠기곤...



웃기지도 않는 농담에 잠시 입을 오무리곤,

그네들의 무표정함에 잠시 피식 웃기도 한다.



그대로 지나,

그대로 지나 온,

그대로 지나 온 그들, 그네들.. 그 친구들.



잠깐 무표정함에 잠시 웃어보면,

그네들이 피식 웃어보면...



나도 잠시 피식 웃어준다.


Posted by 떼루 :

"옥수사진관"

2008. 5. 16. 23:21 from 잡다한 이야기
화창한 5월의 금요일, 잠시간의 꿀맛같은 '일없는 틈'에 문득, 동생넘이 헉헉 웃음을 참아가며 얘기해준 '모다대첩'이 떠올라서 잠깐 찾아 읽었다. "그래서 걔가... 아니 성시경이... 흐흐... 노래를... ㅋㅋ... 신청했데... 그게... 헉헉..." 그런식으로 들으니 난 재미가 하나도 없었다. 전체 줄거리를 모두 파악하고 나서는 분명 재밌는 에피소드임에는 공감하였지만, 그런식으로 얘기해서 재밌게 들어줄 사람이 몇있겠어. 그래도 습관처럼 파안대소 해주는 척 했다. 동생은 내가 이렇게 웃어주는걸 참 좋아한다.

그래도 그 얘기가 아니었으면, 희열형님의 라됴 컴백을 몰랐으리라. 시간도 있겠다, 부랴부랴 KBS홈피를 뒤졌고, 언젠가 가입했을 옛 아뒤를 더듬어 다시듣기를 요청하였다. '내가 KBS 홈피에 로그인하다니...' 강아지 혼자 집에 두고 나올때 틀어놓는 TV채널도 MBC를 고집하건만...

어쨌거나, 몇년만에 만난 'DJ유'는 '명불허전!' 결혼전이나 지금이나 희열님의 말 한마디에도 고급스러운 능청스러움은 여전하시구랴... 원이 있다면, 신해철, 윤상, 유희열 형님들로 나란히 MBC FM라됴 DJ 라인업되는 날이 온다면, 하루종일 들어주며 광고CM송까지 즐거이 따라 부르리라.

혼자 큭큭 거려가며 다시듣기 감상 후, 중간에 잠깐 소개한 '옥수사진관'이라는 밴드를 떠올리곤 블로그 찾아서 몇곡 들었다가 맘에 들었다. 내일 결혼식 참여차 장거리 출장(!)이 있을테니, 버스창가에서 멍하니 듣기엔 딱이다 싶었다. 집에 돌아와 어둠의 경로를 헤메었으나, 역시...... 찾을수 없고... 내일 장거리 출타길에 과연 다른 음악들로 지리한 고속도로를 견딜수 있을까 생각해봐도, 낮에 잠시 떠오른 '버스창가에 멍하니 듣기' 중인 이미지가 뇌리에 떠올라 결국 레코드샵으로 향했다.


'어둠의 경로'에서 이 앨범을 찾았다면, 난 과연 CD를 샀을까?

나름 공유된 MP3를 통한 '선 감상, 후 구매'를 옹호한다곤 하지만,
간만에 릴리즈 하는 반가운 앨범에 대해서는 흔쾌히 CD를 질러주신다지만,


손에 들어온 파일들에 대해 굳이 다시 구매를 한다는건 참 힘든 짓일테다. 누구한테 자랑할 거리도 아니거니와...
차라리 DRM free 음원을 파는 온라인샵이 있었다면, 결재버튼을 떳떳히 누를지도 모른다.(...아닐지도 모르고)


홍대까지 CD사러 가면서 오만생각을 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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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돌아와 리핑하고, 감상하는 중...

참 세상에는 좋은 노래도 많고, 즐길 영화도 많아 좋다......



Posted by 떼루 :

20080501

2008. 5. 2. 01:12 from 잡다한 이야기
도망치듯 회사에서 컴퓨터를 끄고 나왔고, 그렇게 휴가가 시작되었다. 괜히 거창한 계획 따위도 없었고, 계획없는 휴가를 보낸 뒤에 아쉬움 따위는 미리 접어둘 생각에, 또 다시 '급조'되다 시피한 휴가가 시작된 것이다. 매번 그래왔고, 매번 그랬으니 이번에도 달리질건 크게 없다.



어머니 심부름으로 인사동에 한지를 사러 갔었다. 날씨는 예술이었고, 어제 며칠전 부터 듣고 있던 'Ibadi'는 도리어 날씨로 들뜬 마음을 차분이 내려 앉혀줬다. (화창한 날씨랑은 그닥 어울리진 않는 분위기였다는 얘기다.) 딴건 몰라도, 일렉음 사이에 그녀의 목소리와는 또다른 호란의 목소리였다. 호란은 도리어 이 앨범처럼 어쿠스틱에 훨씬 잘 어울리는 듯하다. 김윤아의 비장미보다는 약간 부드럽고도 세련되어 보이는 듯한 분위기. 알렉스는 그냥 '우리 결혼했어요'에나 계속 나오래라지, 신애 좀 보게... --*




노동절 휴일답게 인사동 거리는 '좀 많네~' 싶을 정도의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고, 그래도 괜히 차분해 보인다 싶은 이유는 학생들이 없었기 때문이었을까, 학생들이 없는 휴일이라는 내 생각 때문이었을까.

화장실을 찾는 동생넘을 쌈지길 안쪽에 밀어 넣고, 잠깐 하늘을 배경으로 사진 몇 컷, 그리고 사람들 구경. 볕 좋은 인사동은 그렇게 간만에 모습이라 반가웠다.



돌아오는 길 경복궁앞에서 신호 대기중, 부암동 방향으로 자전거를 몰고 가는 어떤 이의 모습을 보곤, 쇼핑몰에 주문해둔 NG5162에 카메라, 맥북 그리고 몇가지 자잘구레한 것들 챙겨 매고 자전거에 올라 땀흘리는 모습을 잠깐 상상해봤다.



...


그리고 집에 와서 쇼핑몰 배송현황 확인해보니, 아직 물건은 보내지도 않았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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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매번 그렇다. 지랄맞은 타이밍.
Posted by 떼루 :

20080422

2008. 4. 22. 23:16 from 잡다한 이야기
아직 어떤 자리에서 나는 85%의 같은 처지의 상황에 있고,
다시 어떤 자리에서 나의 상황은 30%까지 좁혀져있다.



뷰파인더에 구도를 잡다가,
핑계거리가 필요하겠다 싶었다.

그리고 동시에, 핑계가 더이상 소용없을 지경이 될날도 멀지 않았다 싶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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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생각은 가만 되뇌다보면 상당히 무겁게 느껴진다...



그래서 생각 안하기로 했다.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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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장가가는구나... ㅠㅠ
Posted by 떼루 :
3년 전쯤, 스피커 지름신을 잠시 영접한적이 있다.
아마 새 데탑을 조립하면서,

'사운드의 세계에 발을 딛어볼까....?'

하는 미지에 세계에 대한 막연한 동경으로, 여기저기 웹질로 주워들은 풍월들로 나름 결론을 내리고, 브릿츠 5.1채널 스피커에 프로디지7.1 사운드카드를 컴터 부품에 끼워넣었다. 한 며칠 아니, 잊을만 하면 스피커 튜닝한답시고, 이리저리 위치잡고, 밸런스 맞추고...

그래도 맘에 들지 않는 건지, 머 난들 사운드에 도통아는 것도 없으면서 괜히 더 욕심이 나는것이다. 좀더 비싼걸 살껄 그랬나 하는 생각이 잠깐씩 들곤 했다만, 지름신 중에 가장 무서운 지름신이 A/V지름신이라고... (Adult Video말고... --;)

나름 쿵쿵 울려주는 우퍼와 약간은 조화되지 않은듯 해도 각자 자리에서 힘써 자기 소리 내주는 스피커들 한가운데서 그나마 만족의 미소를 흘리곤 했었더랬다. 결국, 5개의 위성스피커들은 어머니의 아들래미 책상정리 신공으로인하야 지금은, 컴터 책상앞에 나란히~ 자리를 잡고 나름 자기소리를 내며 할일을 하고 있다.

그래도, 가끔 서라운드 형태로 자리잡아 놓고 잔잔한 영화 한편 때릴때엔, 영화에서 스치는 바람소리마저 가슴을 쓸어내리는 듯 온몸을 짜르르 떨어가며 나름 감동을 한바가지 쏟아주곤 했다.


따로 자취나와서 13인치 맥북로 이것 저것 하면서도, 심플한것이 맥의 매력이니 하며 혼자생활을 즐기던 중! 무슨 연유로 네이버에서 스피커에 대한 글을 읽다가, 번쩍 드는 이미지.

작은 원룸에... 작은 맥북... 그리고, 작은 2.1 채널 스피커에서 울리는 가슴 떨리는 음악!!!



그래서 어느새 결재~ --;;;

Britz BR-2100 Emotion...

012

여차저차 회사로 배송된 스피커 들고 룰루랄라 집에 들어와서 설치하고, 바로 음악 몇개 틀어보고는... 5.1에 익숙해서인지 약간은 묵직함이 아쉬웠다만, 남들 다 같이 사는 건물에서 빵빵하게 틀일도 없을테니 나름 만족하며 자리를 자리를 세팅했다. 맥북이랑도 나름 잘 어울리는 것 같고... (흰둥이 맥북이었으면 어땠을까...흠~~~  --;; 웨비~웨비~~~)

itunes 파티셔플로 틀어놓고, bass 40%로 딴짓 하면서 잔잔하게 깔아놓기엔 아주 만족 스럽다. 너무 웅웅거리지도 않고, 나름 밸런스가 잘 맞는 듯.

쌕쌕거리는 놋북 내장 스피커에 비하면,
술값한번 아껴 충분히 지를 만한 것이라고, 이번 지름도 결국 자축~ ㅋ


아... 이런거 지르고 이럴때가 아닌데... ㅠㅠ
Posted by 떼루 :

Blogging...

2007. 1. 25. 18:04 from 잡다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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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들 가만 앉아 있을수나 있을까.

다시 몇번째 migration.

지겨운 출장 생활중에 나름 기분전환.
Posted by 떼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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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인생의 맥주 1위... 필스너 우르겔

또 바뀔수도 있고 머... --;
Posted by 떼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