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친구들의 전화가 많이 걸려오는 날이었다.



나에겐 시간이 충분치 않고,

그에겐 기다릴 이유가 없을것이다.


결국 나는 지난 시간때문에 가슴을 칠지도 모를 일이다.



그리고 그 이유없는 시간으로 나는 제자리에서 벗어날수 없을 것이라고......
Posted by 떼루 :


"1년 전엔 말이죠...
한달에 3~4일 빼곤 모조리 야근으로 지내도 몰랐는데... 이젠 하루 야근하면 다음날 담이 온다니깐요..."




야근동안 피운 담배로 칼칼해진 목을 씻어내야 할것같아서,
까끌한 맥주를 들이키는 야근 후의 귀가 현장.


발뒤꿈치 굳은살을 떼내면서, 아무 생각없이 들른 어느 블로그에서
발렌타인데이 특집 페퍼민트 방영분 중,
소녀시대 공연분만 스트리밍으로 HD! full screen! 으로 보던 중







굳은살 뜯던 손등위로 침이 떨어졌다.














아... 독거청년의 밤은 그렇게 깊어가는구나... ;;
Posted by 떼루 :
1월 7일.

'작심삼일'로 치면 금연결심을 했어도 두번은 했을 동안, 새해 다짐따위가 별거냐, 매번 하는 새해다짐 한해쯤 거른들 어떻겠냐 싶었다. 근데 굳이 연말 새해가 아니라도 반성이나 다짐은 하기 마련인가보다.

보일러를 돌려도 바닥은 뎁혀질 망정, 외풍에 키보드에 올려둔 손가락이 시려운 이 정 안드는 원룸 골방을 떠날때가 됐다. 출퇴근 시간의 압박에 못이겨 회사 근처 작은 원룸 하나 구해 옮겨왔다만, 이전 20평 조금 안되는 작은 빌라에서 지내던 자취생활과는 너무 거리가 멀었다. 도리어 방이 작아 청소하기는 편하겠다 생각했지만, 장점은 딱 그거 하나...

"걸레질을 힘들이지 않고 금방 끝낼 수 있다."

어차피 옮겨야 할테니, 외풍없고, 정말 조금이라도 조금 더 넓은 방을 찾아 일단 며칠 웹질로 물건 물색중이다. 굳이 회사 근처가 아니라도 좋으니 시세파악해 가며 적당한 동네부터 알아보는 중인데, 미국발 금융 위기로 경기 침체, 전세하락 어쩌고 하더라도 여전히 서울특별시의 전세값은 특별했다. 그리고 2년동안 회사임금을 받아먹고 어디다 버렸나 싶다. 그리고 갑자기 서울 시내에 외로이 홀로 떨어진 막막한 기분... 은 오바인가... --;;

아마 2년전 집 계약 하면서 그런 비슷한 막막한 기분을 느낀듯 하다. 몇년동안 모아둔돈과 마이너스 통장 박박 긁어 코딱지만한 원룸 구하고선 세상살이의 만만치 않음을 느끼고, 방만했던 내 자신을 어리석어 했고, 그동안의 느슨한 씀씀이에 반성하며, 알뜰하게 살아야 하겠다고 다짐을 했을테다.

 
그리고, 2년이 지난 지금
손에 잡히지 않는 이 허망함에 멍 때리고 있구나...



사회와 부의 양극화, 소득 불균형 뭐 그딴 핑계를 대기엔 시기도 적절치 않을 뿐더러, 그거 댄다고 누가 무이자 대출 내주지도 않을테니, 결국 또 새해와는 무관한 반성과 다짐을 하게 된다. '다시 한번' 세상살이의 만만치 않음을 느끼고, 방만했던 내 자신을 어리석어 하고, 그동안의 느슨한 씀씀이에 반성하며, 알뜰하게 살아야 하겠다고...

그리고 이 구리구리 구로동은 뜨고 말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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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17

2008. 12. 17. 21:33 from 잡다한 이야기
그 얘길 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적어도 네번까지는 만나봐야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대충 알수 있게 된다고.

"저는 어떤것 같아요?"

잘 모르겠다고 했다. 쉬지 않고 쭉 빨아마신 아이스티 바닥을 빨대가 요란하게 훑는 소리 몇번과 함께 우린 다시 어색하게 골목을 걸었다. 약간 유치할뻔 했던 농담을 주고 받다가, 시시하게 끝나버리고 우리는 각자 갈길을 재촉했다. 속이 약간 쓰려왔지만 담배를 불고 불을 붙여 한모금 들이 마시고, 쓰린속은 모른척 무심하게 걸었다. 어느 지쳐 보이는 택시기사의 옆자리에서 미적지근한 여름 밤바람을 얼굴에 쐬고, 2천원을 건네주고 백원짜리 동전을 헤집는 기사님 손동작에 무신경한 듯 인사하며 차에서 내렸다. 오늘은 그런 날이었다. 무심한듯 많은, 아니 작은 생각할 꺼리들이 똑같이 줄줄이 이어져 그끝을 더듬기 조차 막막한 그런 날이었다. 그런 날이었음에 무표정한 2호선 더운 공기 가득찬 전철에 서서 농담을 섞은 문자를 쓰고 마지막 문장은 약간 고쳐 적었다. 구로디지털 단지역. 여전히 길가에, 가게안에 사람들은 자기 얘기에, 술잔에, 젓가락에, 얼굴을 붉히고 있었고, 당달아 시원한 맥주 한모금 마실 핑계거리를 찾는 적 문자를 확인해가며, 어느샌가 무심한 불붙은 담배 한개피 오른손 집게 손가락 아래 꽂아두었다. 찬물에 샤워 후 '좋은꿈꿔요(^_^)' 한문장에 그닥 마음에 드는 꿈은 꾸지 못 할 듯 폰을 닫았다. 이제 그만하자. 하고 생각하고 있었다.

해가져도 여전히 후덥지근한 여름밤이었다. 열어둔 창문으로 술취한 사람들의 넋잃은 웃음소리는 끊이지 않았다.
Posted by 떼루 :
휴일 오전, 어머니 모셔다 드리는 길에 잠깐 라페스타에 있다는 레코드점에 들렀다. 정말 간만에 레코드샵이란델 들러봤다. 최근 CD는 모조리 인터넷으로 지른다만, 기다리는 시간 만만치 않다. 기다린 택배 상자 뜯는 재미도 재미지만, 큰맘먹고 지른건 당장 내 손에 잡혀야 제맛~! ㅋ

노란색 종이 박스에 단조롭게 그려진 앨범아트가 제법 맘에 든다.
피쳐링이 다양하다고는 들었지만, CD 두장인지는 몰랐다. ;;

김형중, haihm, 소녀시대, peppertones, my aunt mary, sweet sorrow, 노영심, juno, Lucia Ahn(Ahn trio), 엄정화, 정재일, W & Whale, 조원선, 유희열, 김태형, Kayip, 윤건, Casker, 이선균(... 이선균???),  Astro Bits...





윤상 원곡들을 무지하게 좋아하긴 하지만, 일전에 나왔던 리메이크 곡들은 그닥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다. 안그래도 비슷하다면 비슷하게 들리는 곡들을 더 비슷한 리듬으로 리메이크 한 느낌들이라 오히려 원곡의 리듬이 조금 물리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뭐 그렇다고 원곡들이 싫어진건 아니다만... ^^;;)

이번 앨범들도 리메이크 곡들이다만, 이전과는 사뭇다르다. 이전 리메이크 곡들과 다를뿐 아니라, 원곡과 비교하여도 완전 새로운 곡 처럼 느껴지는 수준이다. 각자 피쳐링한 가수들의 분위기에 더 가까워진듯 하다. 소녀시대가 부른 노래는 소녀시대 노래 같고, 노영심 연주곡은 노영심 앨범 같고, 유희열 피쳐링 곡은 왠지 토이 5집 어딘가에서 들은 곡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분명 이전 윤상 앨범에 들어있던 곡들의 비슷한 리듬과 같은 가사들인데, 다양한 느낌의 곡들로 20곡이 채워져 있었다. 역시 듣던대로 굶어가며 공부했다더니... (동생 말에 따르면... ^^;)



원더걸스가 좋았는데, 점점 소녀시대의 밝은 음색이 좋아진다.
소녀시대 앨범도 구해봐야겠다. ㅋ
Posted by 떼루 :
윤종신 11집 - '동네 한 바퀴'


종신형님의 새 앨범이 나왔다!! 출현 프로마다 하두 얘기를 하니 모르는 사람은 없겠다만... 이전 앨범에 비해 미성이 좀 나아진 것 같다. 술담배를 끊었다고 하니, 이전에 어느 TV프로에서 라이브에 완전 망가지는 모습을 보고, 그 낭낭한 20대 초반의 청아한 목소리도 나이앞에는 무너지는구나 느꼈다. '너에게 간다'를 소주두병 마시고 노래방에서 음정 놓쳐가며 부르는 듯했다. ;;; 물론 라이브는 확인해봐야겠지만, 1,2번 트랙까지만 듣고도 확연히 이전보다는 목소리가 깨끗해진것 같다. 시원시원하니 올려주기로는 이전 015B에 추종하던 그시절의 느낌을 잠깐 느낀듯 했다. 죄다 정석원이 써서 그런가, 윤종신 작곡의 발라드도 그 나름의 느낌을 참 좋아라 하는 나로선 살짝 아쉽긴 하다.


Silje Negaard - 'at first light'


라디오에서 잠깐 듣게된 'be still my heart'의 전주부분만 듣고 완전 꽂혀서 거의 충동구매식으로 지른 앨범... 은 아니고, itunes store에서 데모로 몇곡 들어보고 나름 심사숙고한 후에 구매했다. (심사숙고 한... 8초) 노르웨이 출신 재즈 보컬인 그녀의 매력적인 목소리와 그닥 어렵지 않은 재즈곡들이다. 틀어놓고 들어가며 포스팅 중인데, 분위기 왜케 닭살맞냐...;;


하임 1집 - 'haihm


어디서 봤더라. 실력있는 여성 일렉 싱어송라이터라고, 이름은 들어본적 있지만 들어본 노래는 인터넷 뒤져서 스트리밍으로 한곡 들어봤을 뿐이다. 그 이후에 라디오로 한두번 더 들은것 같고. 앞에 두개 골라놓고, 배송비 줄여볼꺼라고 하나 더 고르다가 문득 기억나서... 일렉 음악은 참 뒤도 안보고 잘 지른다. 12월에 윤상 새 앨범 나오면 일단 덮어두고 지르고 보겠지. 안봐도 뻔.


bit rate를 전부 320kbps로 리핑 뜬거라. 스트리밍은 쉽지 않을테고... 찾아보시믄 쉽게 들으실수 있을듯. ㅋ
아... 장기하와 얼굴들도 같이 살껄그랬나...;;
Posted by 떼루 :

Kring...

2008. 11. 5. 22:00 from 잡다한 이야기
대치동 Kring.

한번 간다 간다 하고는 한참을 못가다가 휴가맞아 사진찍어달라는 부탁받고 이제사 가본다. 3호선 대화역에서 학여울역까지는 앉아서 가도 엉덩이가 아플지경이다. 알루미늄 신형 좌석에 한해...;;


















시간이 늦어 급하게 찍으라, 실내 노출 감도 못잡고 전시해둔 작품들 마저 제대로 둘러보지도 못한듯 허다. 뭐 또 가서 찍으면 되긴 하겠지만...

2층에서 파는 커피는 참 맛난다. 커피 때문에라도 다시 가줘야 하겠다능...
Posted by 떼루 :
문화상품권 5장을 어케 구했다. (누가 툭 던져주고 가던. ㅋ) 몇달 전에 앗백 상품권도 걍 꽁쳐두고 있던 바, 별로 신경안쓰고 있다가, 어떻게 W 새앨범이 나왔다는 얘기에 5만원 통째로 질러주기로 맘을 먹었더랬다. 머 지르는 일이 특별한 일도 아니다만, 다크나이트 포스팅 너무 오래 둔것 같아서리... --;;


1. W & Whale - "Hardboiled"



2집 앨범을 참 좋아라 했다. 적절한 일렉 - 난해하지도 않은, 그렇다고 싼티나지 않은 일렉 리듬이 썩 맘에 들었었다. 맘에 들었던 2집에 비해선 1집은 좀 별로 였지만, 맘에 든건 최근 2집 앨범이었으니 이번 3집 앨범은 살짝 기대가되었다. 새로 여성보컬 whale을 메인으로 영입하고 풀 피쳐링 했다고 하는 건 꽤나 파격적이었다. 이전 앨범 보컬도 그렇게 나쁘진 않았는데 말이지. 딱 하나 걸리는 거라면 S모 사에서 새로 시작하는 인터넷 서비스 광고 CM송으로 샘플링되었다는 것. 딱 하나 걸리는 거지만, 좀 크긴하다. --;;


2. Travis - "Ode to J.Smith"



바로 이전 앨범이 좋았다. 뭐 그전 앨범도 괜찮았지만, 전체적으로 골고루 마음에 들었던 곡들 덕에, 이번 새 앨범 소식에 은근 기대가 되었고, 따로 들어보지도 않고 선뜻 장바구니 행. 하지만 꼭 그런식으로 사는게 좋은 방법은 아니라는 걸 약간은 깨닳... coldplay 'viva la vida'를 아무 생각없이 질렀을때와 비슷한 결과의 느낌인듯 허다. 다만 공으로 구한 MP3와는 달리 조금더 애착과 관심이 더 가는 음반인것은 역시 무시할수 없는 '내 돈 들임의 힘'일테다. 흐흐흫흐흫...
(동봉된 브로마이더는 위의 앨범 재킷과 똑같다. 양면으로 나온 Coldplay 포스터 앞 뒷면을 번갈아 보며 멀로 붙일지 고민되던때와는 사뭇 달랐다. ;;)


3. 나쁜 사마리아인들



관심 가지던 동생에게 먼저 맡겨뒀고, 이번주에야 갖고 왔다. 이제 읽어봐야... ;;


4. 더 로드



겉 표지에 "감히 '성서'에 비견되었던 소설!"은 솔직히 오바일듯 하지만, 암울한 미래에 대한 건조한 묘사와 진행은 읽는 이로 하여금 더 많이 생각할 여지를 남겨둔다. 지극히 감정없이 묘사하는 문체가 우울한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암울하게 보여준다. 뭐, 그래서 "전쟁이든 지구 온난화든 일어나면 안되겠구나!" 하는 1차적인 여운. 그리고, 다시 '길' 위에서 끈질기게 삶을 이어갈 그 소년과 그 소년이 잡은 손의 주인공에 대한 다가올 날들의 희망 - 어둠이 덮어버린 세상이지만, 단지 아직 살아 있다는 것 하나로 질겨보이는 삶의 끊을 놓지 않았다는 그런 희망.
Posted by 떼루 :

It's rainning.

2008. 7. 24. 00:44 from 잡다한 이야기
비가 오길레...

생각만 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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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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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일들 중 하나 뿐일테니깐...


Posted by 떼루 :
직장인의 필수 주말 프로그램인, 소파에서 딩굴거리면서 TV리모콘을 연타하기를 연마하다 보면 이내 곧 지리함과 함께 온갖 생각이 머리를 첩첩첩첩~ 둘러싼다.

'난 누구인가? 또, 여긴 누구인가...? 지금 보는 무한도전은 언제적 방영분인가? 이어서 한다는 우리 결혼했어요는 내가 봤던 것인가.'

그런생각 끝에 주위를 둘러보다가, 금방 화장실에서 동생이 탐독하고 나온 따끈따끈(!)한 잡지 나부렁이를 뒤적거리면서 잠시 리모콘 연타로 피로해진 손가락의 피로를 풀어준다. 씨네21, 아니면 한겨레21. 손가락에 침발라가며 넘기기. 주말은 이렇게 쉬어줘야 된다능...

지난호에 이어, 여전히 촛불 정국에 대한
기사들이 메인이었고 특히나 아고라, 디씨인들의 활동상에 대한 내용의 기사가 흥미로워보였다. 디씨 음식겔에 회원들이 모금한 돈으로 김밥, 쪼코파이, 음료수 등을 공수해와 종로 촛불시위하는 분들에게 나눠 줬던것에 대한 내용들이었다. 그 내용이야 이미 꼼꼼한 웹질 생활을 통해 알고 있던 터이고, 다만 이런 일들이 매체를 통해 소개된다는 것이 나름 눈길을 끌었다.

아고라에서 눈팅만 하는 본인이지만, 활발히 올라오는 글들을 읽다보면, 넷상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는 입장에서도, 소위 '자정효과'는 의심을 할수 밖에 없다. '알바'들의 짓거리는 짜증나도 그런 글들을 반박하는 방법에는 100% 공감할수가 없는 것이고, 공감할수 없다고 의견을 내비치는 것 까지 힘든 분위기로 조성된다는 것은 단지 '알바짓'뿐 만이 아닌 소수의 다양한 의견까지 묵살될 수 밖에 없는 환경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런 위태위태해 보이는 광장에 애착을 가진 이들 중 한사람으로, 시사잡지 기자의 눈으로 평가하는 '이 환경'은 과연 어때 보일까 싶은 궁금증이 일기 마련!


근데 궁금하고 뭐고 간에... 기사 내용 중에 중간에 '김밥공수' 를 처음 제안한 했다는 디씨 음식겔러 한명의 사진이 눈에 띄였다.

"오... 여기 김밥부대 녀, 멋진데~"

감탄하는 새에 동생넘도 즉시 동의했다.

"훌륭하쥐~"



오늘 퇴근하고 맥북에 파폭3 새버전 다운로드 하고 이것저것 둘러보는 새에 생각이 나서, 디씨 음식겔에서 그 기사에 실린 훌륭한 언냐의 아뒤를 찾아봤다. 심상치 않은 외모에 걸맞게 이미 음식겔의 유명인이 되어 있었다. 오프라인 모임에서도 주인공인듯 해 보였다. 살짝 보면 된장녀의 면모가 면면히 흘러보인다만, 김밥부대 자원한 일로 보면 그닥 그렇게 보이지도 않았고... 게시물 검색을 해봤다. (점점 스토커가 되어 가나보다... --;;;)

요리 실력도 훌륭하거니와,
새벽까지 달려주시는 음주센스,
인증샷에서 보여주는 걸출한(;;) 외모,
직업탓인지 내공이 엿보이는 화려한 글빨,
게다, 김밥부대 모금활동에서 보여준 카리스마까지...

누군가의 댓글마냥 '능력자에 초미녀' 였다.


박수 받아 마땅할 멋진 이시대의 신여성이다만, 우리 형제의 모토 중 하나인, 남들 다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하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가 발현되기 시작했다.

게시물 하나씩 자꾸 보면, 화려한 음식 사진들로 배고픔을 못이기고 충동적으로 라면 물을 올릴꺼 같아서, 매력적인 글빨에 사랑에 빠질것 같아서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고...

식객 감상... 우후훗~ --;;;

내가 글쓰는게 이렇다. 긴 서론에 이은 상관없는 본론과 귀찮은듯 서둘러 맺는 결론
Posted by 떼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