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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11 한강...

2008. 6. 12. 01:32 from 사진 이야기
자전거 탈때마다, 카메라를 한번 들고 나와야 되는데 싶은 생각만 몇달째. 크로스 백이라 자전거타면서 메고가기 쉽지 않겠다 싶어 핑계김에 지른 백팩도 처연한듯 구석에 박혀 있어, 오늘은 한번 들쳐업고 바람좀 쐬줘야 되겠다 싶었다.


예상은 했지만, 안양천 다다르기 훨씬 전부터 등에 땀이 차기 시작했다. 일부러 샤방모드로 질주본능을 눌러가며 달려줘도 뭐 어쩔수가 없었더랬다. 바닥에 매달아둔 삼각대가 삐죽 튀어나와 지나가는 사람이라도 칠까 싶어 조심스럽기 그지없었다.


선선한 바람이 나름 기분좋게 땀을 식혀주는 밤.
아무리 천천히 달리려해도 어중간하게 앞서달리는 사람들을 제끼고 싶은 마음은 참질못하겠더라.
'땀이야 원래 나는거고 뭐~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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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저건 별이 아니라 인공위성이라고 무심한듯 스쳐 흘린 얘기에,

그때부터 간간히 보이는 서울 하늘에 반짝이는 것들이란
죄다 별 대신 인공위성들로 보이기 시작했다.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기 참 좋은 습관.



"어머 오빠아~! 저기 별좀 봐아~!!!"

"저거 인공위성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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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진이든 남산타워가 끼어들면 서울다워 보인다는...

머 뻔한 얘기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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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대교


오른쪽에 누워 자는 아쟈씨.
왠지 자전거가 스르르 미끄러 빠져버릴 것같은 생각이 들지 않을까.

그런 일은 나에게만 일어나는 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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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포크 조절하면서 자전거가 내 무게를 잘 못견뎌 한다는 얘기를 듣고는,
탈때마다 이놈이 조만간 날 내동댕이 칠지도 모른다는 의심이 간다.

그리고 언제까지 날 태워줄지, 그 후엔 이넘은 어디로 갈지...
그런 쓰잘데기 없는 생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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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해진 NG5162

널 업으면 뜨거워지더라. 등판이;;;









당산철교 찍고, 성산대교로 슬금슬금 달리는 중에
매주 한번씩 한강 다리를 한번씩 찍어보는게 어떨까 잠깐 생각을 했다가,

저 멀리... 올림픽대교, 천호대교, 광진교 등등 떠올라,
모른척 딴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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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산철교


음... 흔들렸군;;


Posted by 떼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