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이야기

a dog chasing cars... 다크나이트

떼루 2008. 8. 16. 22:54
동생과 종종 애용하는 씨너스 이채점에서 오늘도 두형제는 반바지에 슬리퍼를 끌고 TTL VIP카드 팔랑거리며 공짜 표를 두개 받아들었다. 다른 영화관에서 안해주는 TTL VIP에게 공짜표 주는 씨너스, 주말에도 한산한 영화관, 넉넉한 주차공간, 집에서 10분도 안걸리는 거리로 도서출판단지는 참 고마운 동네다.

근데 오늘은 152분동안 잠시 지루한 틈없이 행복하게 해준 크리스토퍼 놀란에게, 역대 어느 악당에게도 느끼지 못한 압박감을 준 히스레저에게, 웅장하고 장엄한 분위기의  BGM 을 깔아준 한스 짐머에게 그렇게 고맙더라.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이런 영화를 공짜로 봐서 참 미안하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다크나이트는 정말 멋진 영화이다. 이런 영화는 한 3만원 받아도 안아깝다! 누군가의 블로그에서 이 영화에게 별점 최고가 다섯개라면 별다섯개를 최고점이 일곱개라면 일곱개를 탈탈 털어서라도 주고 싶다는 말에 충분히 공감할 정도이다.